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알약 사용을 최초로 승인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알약 사용을 최초로 승인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알약 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구용 알약이 미국에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 시민들은 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팍스로비드를 복용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게 됐다.

허가 대상은 12세 이상의 성인과 어린이 환자로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해야 한다. 당뇨나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주로 포함되며 어린이의 경우 몸무게가 최소 40kg을 넘어야 한다. 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 위해선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야 하며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12시간 간격으로 복용을 해야 한다.

다만 FDA는 신장이나 간 중증 질환자들에게는 팍스로비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트리지아 카바조니 FDA 약물센터 소장은 “새 변이(오미크론)가 출현한 중대한 시기에 이번 허가는 코로나에 맞서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며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 더 쉽게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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