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윤장섭 기자) 방한 이틀째를 맞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방한 이틀째를 맞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사진=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방송 캡처)
방한 이틀째를 맞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사진=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방송 캡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낮 1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을 마친 뒤 전용 차량을 타고 오후 1시 24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약 3분 뒤인 오후 1시 27분쯤 청사 현관을 내려와 바이든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했다. 군악대의 퍼레이드와 함께 공식 환영 기념행사를 마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 작성 뒤 기념 촬영후 윤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짧은 인사말을 나누며 나란히 3대 3 소인수 회담을 위해 윤 대통령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집무실로 올라갔다.

청사 안에서의 상황은 취재진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3대 3 소인수 회담에는 양측에서 일부 참모들만 배석한다. 이어 두 정상은 단독 환담과 주무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회담은 전체 90분 정도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모든 회담을 마치고 오후 3시 30분쯤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공동선언문 발표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환영 만찬에는 10개 기업 총수와 경제 6단체가 모두 참석한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번 방한에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의 움직임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김건희 여사는 공식 만찬에는 참석하지는 않는다. 만찬 전에 바이든 대통령과 잠깐 인사를 나누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역대 정부중에서 가장 빨리 이뤄지는 한미간 정상회담이다.

전날 두 정상은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아 기술 동맹을 통한 '경제 안보'를 강조했다. 두 정상이 오늘 나눌 핵심 의제는 크게 세 가지로 북핵 대응과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이다.

먼저, 북한의 핵실험과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에 이어 경제 안보 의제로는 어제에 이어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 협력과 공급망 확보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번째인 역내 협력과 글로벌 이슈는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 정부도 참여하기로 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에 대한 논의다. 

이밖에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 개발과 해외 공동 진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탈원전 정책 폐기'도 언급될 거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한 코로나19 인도적 지원, 우크라이나 사태 등도 언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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