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일보/도한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특별사면 가능성과 관련해 “이십 몇 년 수감생활을 하게 하는 것은 안 맞지 않습니까,과거 전례에 비춰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후보 시절 MB 사면이 필요하다고 한 것은 아직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전날 출근길에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낀 이날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으나,2020년 대법원이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서 재수감됐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준비는 하고 있는데 확정됐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위안부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 같은데 해법 같은 것을 준비하고 계신지’라는 질문에는 “과거 문제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협력 차원에서 한·일 간 문제가 저는 원만하게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검찰 출신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냐'는 기자 질문에"검찰 출신이 필요하면 해야 한다"며"법률가들이 가야 될 그런 자리들,과거 정권에서도 전례에 따라 법률가들이 갈만한 자리에 대해서만 검찰 출신 인사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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