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섭(숙대 명예교수, 다산전인교육캠퍼스 원장)
송인섭(숙대 명예교수, 다산전인교육캠퍼스 원장)

인류 역사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항시 인간은 인류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그 핵심에 있다. 자! 그러면 그 인간이 갖는 힘은 어디서 왔나? 그 힘을 만드는 원천적인 근원은 교육으로부터 온다. 교육은 인간을 만드는 근원적인 힘이다. AI 시대에 교육의 본질은 바로 내 자녀의 자생력을 형성하는 일이다. 내 자녀를 위해 E-CLIP(Emotional Creative Leadership Improvement Program)을 통한 자생력 교육이 필요하다.

Ⅰ. 감성적 창의력인 자생력의 본질은 무엇인가?

미래의 자생력, 감성적 창의성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개념도, ‘천재적인 번뜩임’ 같은 특출한 능력도 아니다. 기계와 차별되는 인간만의 본성인 감성에 일상의 다양한 존재와 활동을 새롭게 배열하고 통합하고 연결하는 창의성을 더한 개념이다. 이는 ‘통찰력 있는 창의성’, ‘통찰력 있는 융합’, ‘통찰력 있는 리더십’으로 기를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감성’, ‘동기’, ‘융합’, ‘수정’, ‘유연성’ 그리고 ‘행복한 잡종으로 이끄는 내면력’으로 완성된다. 결국 AI 시대에 감성적 창의성은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Ⅱ.자생력을 구성하다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인 감성에 창의성을 겸비한 미래의 자생력인 ‘감성적 창의성’은 심리학에서 가져온 개념이기 때문에 추상적일 수 있겠지만 뿌리가 되는 구성인자를 파악하면 이해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이 자생력은 다음 그림처럼 융합, 창의, 리더십 세 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것들은 모두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다. 통찰은 한마디로 수평선 너머까지 꿰뚫는 힘이다. 현상을 꿰뚫어 보려면 사물이나 현상의 다면을 보고 입체적 각도에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통찰은 개개인의 능력이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경험의 축적과 노력 여하에 따라 향상될 수 있는 지극히 감성적인 요소다. 통찰 위에 창의적인 생각이 움트고, 정보와 지식을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와 리더십을 발휘할 때 비로소 자생력은 자리를 잡는다.

Ⅲ. 자생력의 세 가지 축을 자세히 살펴보자.

첫 번째 필요조건은 ‘통찰력 있는 창의성’이다. 앞서 자생력의 본질을 감성적 창의성이라 정의했는데, 창의성은 그만큼 자생력의 핵심 요소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어느 때보다 인간의 특성인 창의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여기서 잠시 창의성에 대해 언급하자면, 창의성은 오랜 역사를 지닌 심리학 개념으로 ‘만들어냄’, ‘새로움’, ‘보람 있음’의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만들어냄’은 특별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이다. 만든다는 행위는 능동적으로 환경을 바꾼다는 의미인데 그러려면 인간의 능력이 더 투입되어야 한다. 즉, 자아결정적인 행동이 바탕을 이루게 된다. ‘새로움’은 기존에 없었던, 또는 기존 것을 변형한 새로운 생각이나 사안을 뜻한다. 남들이 생각한 것이 아니어야 하며 새로운 것일수록 더 창의적인 것이 된다.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문제, 방법, 해답일수록 비상한 창의성이 발휘되었다 할 수 있다. ‘보람 있음’은 새롭게 만든 것이 보람 있는 존재여야 한다는 뜻이다. 보통은 무언가를 창조하고 발견할 때 그 보람을 실용의 가치로 따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창작자 자신이 찾는 보람은 실용성보다 진선미의 보람이다.

‘통찰력 있는 융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큰 특징이자 자생력의 두 번째 필요조건이다. 창의성은 현재 상황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고 해결하려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데 먼저 끊임없는 질문이 동반되어야 한다. 하버드대학교 교육심리학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가 말했듯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것’이 요구된다. 하지만 가드너의 말만 듣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틀을 깨는 사고만을 떠올린다면 조금 성급한 판단이다. 가드너는 상자 밖에서 생각하려면 먼저 ‘상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상자란 무엇일까? 이는 전문적인 지식 위에 꽃피는 융합적 사고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이 전제를 이루고 융합적 사고가 일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에 창의적 인성을 기르도록 격려할 때 자생력이 튀어나올 수 있다.

미래는 참 많은 것이 연결되어 있다. 감각의 결합 및 융합, 지식의 결합 및 융합, 사고의 결합 및 융합 등 모든 것이 융합이다. 이 시대 속에서 교육은 어떻게 다양한 조합을 이뤄 융합을 촉진할 수 있을지 모색해야 한다. 수백 수천의 결합과 융합을 거쳐 관통하는 법칙을 발견할 때 자생력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생력의 세 번째 필요조건은 ‘통찰력 있는 리더십’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2018년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1위의 덕목은 ‘소통과 협력’이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초디지털 세계와 맞지 않는다고 여길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앞으로 정보와 지식의 확장 및 보급은 지금보다 더욱 급속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용한 것을 선택하고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통찰력 있는 리더십이다.

Ⅳ. 리더 에게 필요한 통찰력

가드너는 그의 다중지능이론에 근거하여 리더에게 필요한 능력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통찰력’이라 말했다. 그가 정의한 리더십은 자생력의 필요조건인 리더십과 거의 일치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리더십이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에 대해 고민하고, 이 시대에 자신이 할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때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세는 당연하다.

자생력의 3요소, ‘통찰력 있는 창의성’은 ‘감성’과 ‘동기’, ‘통찰력 있는 융합’은 ‘융합’과 ‘수정’, ‘통찰력 있는 리더십’은 ‘유연성’ 과 ‘행복한 잡종으로 이끄는 내면력’, 이 6가지 구성 요소로 파악할 수 있다. 이렇듯 자생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본래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 극대화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제대로 발현하지 못했을 뿐, 시대 흐름과 호흡하며 이제야 이끌어내는 사람다움의 역량이다. 기계의 은혜를 자양분 삼아 인간이 더욱 인간다워지는 능력이다.

Ⅴ. 교육학자 송인섭 교수

AI 시대라는 사회의 큰 변화의 상황에서 인간의 삶은 교육의 힘에 의해, 인간 삶의 방향은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미래의 자생력, 감성적 창의성은 기계와 차별되는 인간만의 본성인 감성에 일상의 활동을 새롭게 배열하고 통합하고 연결하는 인간의 고유한 창의성을 뜻 하는 개념이다. 이는 ‘통찰력 있는 창의성’, ‘통찰력 있는 융합’, ‘통찰력 있는 리더십’으로 세부적으로 ‘감성’, ‘동기’, ‘융합’, ‘수정’, ‘유연성’ 그리고 ‘행복한 잡종으로 교육의 힘에 의하여 변화 시킬 수 있는 인간의 행동이다.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인 감성에 창의성을 겸비한 미래의 자생력인 ‘감성적 창의성’은 심리학에서 가져온 개념이기 때문에 추상적일 수 있겠지만 뿌리가 되는 구성인자를 파악하면 이해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이 자생력은 융합, 창의, 리더십 세 축으로 구성되어 있고,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다. 통찰은 한마디로 수평선 너머까지 꿰뚫는 힘이다. 통찰 위에 창의적인 생각이 움트고, 정보와 지식을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와 리더십을 발휘할 때 비로소 자생력은 자리를 잡는다. 이 자생력은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셈하고 분석, 분류하는 인공지성을 통제하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 이다.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변화를 목전에 두고 생각해보자니 수술실에서 선명하게 떠올랐던 하나의 깨달음이 스친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잘 이해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걸 넘어서 인공지능에게서 발견할 수 없는 인간다운 무언가를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 말이다. 그 힘은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았다. 그렇다면 인간만이 가진, 인간다운 요소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나는 ‘감성적 창의성’에서 그 답을 찾았다.

Ⅵ. 부모님이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는 상호작용

이제 사랑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은 내 자녀의 세대가 윤택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 고유의 특성인 자생력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우리 자녀에게 감성적 창의력인 자생력 교육을 통해 AI 시대에 주인으로 삶을 영위하며, 주인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자녀와 함께 공유 할 필요가 있다. AI 시대가 와도 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여전히 내 자녀의 몫이 되게 하기 위하여, 자생력 교육을 통해 내 자녀가 주인으로 삶을 이끌게 하자. 내 사랑하는 자녀에게 AI 시대에 융합, 창의, 리더십 세 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것들은 모두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다. 통찰은 한마디로 수평선 너머까지 꿰뚫는 힘이다. 현상을 꿰뚫어 보려면 사물이나 현상의 다면을 보고 입체적 각도에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사랑하는 자녀에게 통찰 위에 창의적인 생각이 움트고, 정보와 지식을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와 리더십을 발휘할 때 비로소 자생력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계속되는 자생력 강의에 많은 관심과 반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 앞으로 계속된 논의를 하면서 학부모님 들이 사랑하는가 AI시대에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찾고 삶의 가치와 성공 그리고 행복을 찾기를 깊이 바라면서 계속 글을 잇고자 한다. 감성적 창의력인 자생력을 위한 E-CLIP(Emotional Creative Leadership Improvement Program)은 바로 AI시대에 자생력을 교육하는 출발이며 성장하는 우리의 자녀를 교육하는 힘이다. AI 시대에 내 사랑하는 자녀가 전인적 성장을 통해 감성적 창의력을 극대화 하는 일에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